[캐나다정착스토리] 맨 땅에 헤딩! 이민 10년차가 말하는 캐나다 이민!! 캐나다 왜 오고 싶어요? 제 3탄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캐나다정착스토리] 맨 땅에 헤딩! 이민 10년차가 말하는 캐나다 이민!! 캐나다 왜 오고 싶어요? 제 3탄

등록일 : 2018.04.26조회 : 3,722댓글 : 0

 

안녕하세요.

머피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선배의 마지막 쓴소리가 되겠습니다.

이번 편은 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알면서 모른 척 했던 마음에 대한

 쓴소리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편이 인터뷰의 핵심이지 않을까...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동안 꽤 긴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주의 깊게 읽어주셨는데요.

 

머피도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저희 고객님들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이민자로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머피가 말씀드리고 싶어도

차마 하지 드리지 못한 말들도 많았었는데요.

이번 인터뷰가

여러분들에게 더욱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머피 정착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용접공대문3탄.jpg

 

 


 

 

제3탄 - 캐나다 이민, 아무나 올 수 있다고?!!

 

캐나다, 이런분들오지마세요? 이렇게하면실패한다?


저는 사실 이민 경험 스펙트럼이 굉장히 협소합니다. 왜냐면 다른분들과 교류 잘 안하고 거의 일 만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어떤 분들이 이민오시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 싶습니다. 

교과서적인 답변 보다는 제 마음 속에 있는 걸솔직히 얘기해볼게요. 

 

1)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근면성실하신 분들: 

저는 본인이 자신에 대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근면 성실 하지 않았는데 "이민가면 정말 열심히살거야."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십니다. 

죄송한데 자신이 잘 아시죠? 여기 오셔도 근면성실하지 않으실거에요. 그냥 한국에 계세요.  

 

반면에 진짜 참을성 있으시고 근면 성실 하신 분들! 

첨에는 힘드시겠지만 무슨 일을 하시든 5년후.. 10년 후 뒤돌아 보시면 아! 내가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이만큼 와 있구나!!’

라고 자신이걸어온과정이열매가되어있는게보이실거에요. 


2) 공부는 지지리 못했는데 창피한 일을 당해도 별로 쪽팔리지 않아요 : 


영어가 빨리 늘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입니다.

 

본인은 영어 지지리 못하면서 남의 서툰 영어흉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이민 생활 아는 것 엄청 많고, 뭐하면 돈 많이 버는지 정보도 엄청 많습니다. 

이런 분들 토론토 노스욕 한인 타운 근처 팀홀튼이나 맥도날드 가면 매일 자기들끼리 만나서엄청 정보 교류하십니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매일 같이 그러고 계십니다. 

뭐 제가 말씀 안드려도 이런 분들 결론은 잘 보이시죠? 

 

반면에 학교 다니실때 공부 하고담쌓았는데,

 

단어 한 두개와 손짓 발짓으로 캐나다인과 의사소통 하는 게 전혀 창피해 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여기서 빠르게 적응을 잘하십니다. 그 만큼 이민 생활 성공 가능성 아주 높습니다.

 

3) 한국에서 절망이라는 절벽 끝에서 계신 분들 : 

절벽에서 떨어지고 싶으시지만 

처자식 때문에 못 떨어지시겠지요? 

 

여기에 기회가 한 번 더 있습니다. 

여기 와서 다시 시작해 보세요. 

절망이라는 절벽 끝에서 떨어 지시는 것 보다는

훨씬 수월 하실거에요.

 

자녀 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 가고 싶으시다고요?

 

제가 여기 와서 느낀 것 중 가장 이해 안 되는부분입니다. 

 

캐나다 교육 시스템이 우수한가요?  제가 우리 아이 Grade1부터 Grade9 까지 다니면서 느낀점은 단 하나입니다. 

여기는 하향평준화 교육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가방 큰거 메고 다니는데  그 안에는 도시락만 넣어 가지고 다닙니다.  숙제도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공부도 거의 안합니다. 

근데 성적표는매번 우수하다고 나옵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공부를 저리 안하는데 우수하다니요? 

 

주변에 보면 토론토대학이니 워털루대학 나와서 의사되고 변호사되고좋은회사다니시는분들엄청많지요? 왜냐고요? 

그런자녀들이있는부모님들만자랑을하고다니시니까대부분이그런것같거든요? 

그냥한국이랑똑같아요. 

공부 잘해서 의사, 변호사, 회계사,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비율은 한국이랑 같다고 보시면 되요. 

낙타가 바늘 구멍 뚫고 지나가는 확률 그대로입니다.  대학은 다 들어가지요. 

그 중 90%는그냥 공부 잘 하는 애들 들러리입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장학금으로 대학가지, 

공부 못하는 애들은 대학 가서 공부 잘 하는 애들 학비 대신 내주는거지요. 

 

결론은 공부 잘하는 애들은 공짜로 학교 다니고 졸업해서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공부 못하는 애들은 돈 많이 들여서 대학 다니고 졸업해서 취업 못해서 울고 있고.. 

뭐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자녀가 공부 잘하기를 바라시지요?  그래서 여기 캐나다에도 오시고 싶고요.  

 

그럼 본인을 함 뒤돌아보세요.  공부 잘하셨어요?  서울대 나오셨어요?  그럼 자녀 분들도 공부 잘 할 가능성 높습니다.  

 

반면에 공부 잘 못하셨어요? 책상에 5분 이상 앉는 것도 힘드셨어요? 그럼 죄송해요. 

 

돌연변이도 있을 수 있지만,  자녀 분도 공부 못 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그럼 캐나다 가면 잘하지 않을까요? 제가 굳이 이 질문에 대답 안 해도 되겠지요?

 

그럼 공부 못하는 우리 애는 어찌하랍니까?  

 

저는 바로 여기에 캐나다로 이민 오셔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공부 못해서 대학 못 가면 어떻게 되지요? 거의 loser 취급받지요. 

그럼 여기 캐나다에서는요? 기술 가르치세요. 어리 버리 대학 나와서 취업 못 하는 것 보다 백배 낫습니다. 

기술직으로 일하는 것이 한국 보다 훨씬 덜 창피하구요.  

College에서 기술 배워서 20초반에 일 시작 해서 30초반 되면  10년 경력입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기술직 이면 10만불 가능합니다. 

 

어떤 분이 얼마전 알버타에서 용접해서 15만 불 버는 제 아는 형님 얘기를했더니 

 

‘야 캐나다 좋은 나라네. 노가다하는 놈들이 15만불씩 벌다니 참 좋은 나라야’ 이렇게 비아냥거리시더군요. 

그럴만도 하지요... 

그 분 자녀분들은 좋은 대학에서 장학금 받고 졸업했는데, 

용접공 절반도 안 되는 연봉 받으면서 회사 다니실테니 배가 많이 아프시겠지요. 

 

저는 바로 여기에 캐나다로 이민을 오셔야 하는 목적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과 자녀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이 가능하시죠? 그냥 공부 잘 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공부에 싹이 안 보이면 빨리 다른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 캐나다가 한국 보다는 훨씬 기회가 많을거에요. 자녀분들을 위해서요. 

 

 

이민을위해이것만은꼭!


첫째 : 영어. 영어를 잘 한다고 반드시 이민 생활 성공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회가 훨씬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둘째 : 혹시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과 쓸데 없는 자존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캐나다 오실때 인천공항에 살포시 내려놓고 오셔요. 

“내가 한국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었어. 나 무시 하지 말아” 네, 잘 알고있습니다. 

 

한국에서 잘 나가시던 분이 었던것. 여기 캐나다에 계신 분들 저 빼고 한국에서 선생님처럼 다 한가닥 하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어쩌라고요? 여긴 한국 아니고 캐나다에요! 그렇게 잘 나셨으면 여기서 제발 한 번만 보여주세요. 

못 보여주실거면 조용히 계셔 주시면 안될까요?

 

요렇게 두 가지면 충분할거 같은데요^^

 

 그래도 캐나다! 힘들지만 캐나다 그래도 이것 때문에 참는다.

아까 위에서 한 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제 경우 여기 캐나다 생활 심심하고  고되지만 한국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쓸데 없는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기만 열심히 살면 뱃속 편합니다.’

 

그리고 어찌 사람이 일만 하겠습니까? 롱위크앤드, 여름휴가, 크리스마스때는 가족 여행도 가고 집에서 뒹글뒹글 푹 쉬기도합니다. 

이러한 것이 캐나다에 사는데 위로도 되고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3 사진.jpg

(가족들과 미국, 캐리비안, 캠핑등 여행 다녀온 사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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