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전문가 칼럼_미시건 오늘 기고 1탄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MJ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전문가 칼럼_미시건 오늘 기고 1탄

등록일 : 2019.10.17조회 : 1,216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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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6 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2 년간 유학 생활을 하고 2008 년 캐나다로 이민하였다. 

그리고 2015 년 초 캐나다 본사의 미국 파견으로 2016 년 말까지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2017 년 부터 자동차 부품협력회사의 인사, 안전 담당 매니저를 하고 있다. 


윈저에서 디트로이트로 가는 방법은 자동차로 윈저?디트로이트 터널이나, 윈저-앰바사더 브리지로 통과 하면 되며, 

약 10 분 후면 국경 심사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도착한다.


윈저는 디트로이트 강을 끼고 약 10 분 거리에 있는 인구 27 만의 도시이고, 필자가살고 있는 캐나다의 최남단 땅끝마을 리밍턴을 포함한 반경 30 마일의 광역도시까지 포함하면 인구가 약 35 만이 되어, 미국의 톨리도 오하이오와 조금 작거나 대략 비슷한 크기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2011 년 윈저 한인회 회계를 시작으로, 2018-2019 윈저 한인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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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부터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인사, 안전 전문가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10 년을 일하며 느낀 

캐나다의 복지제도 및 미국과 비교한 캐나다의 장단점을 시리즈별로 기술하려고 한다.


처음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왔던 2008 년은 미국 디트로이트의 빅 3 자동차의 경영부진으로 국경도시인 윈저도 엄청난 타격이 컸다. 

윈저에는 포드, 지엠, 크라이슬러 생산공장이 있었고, 현재 지엠 공장은 윈저에서 철수한 상태이다.

2008 년에는 한시적으로 미국 달러보다 캐나다 달러가 6-10% 높은 상태인적이 있었다.


미국 환율이 캐나다 환율보다 낮아지면, 10 분거리에 있는 윈저 교민들은 구매지수가 올라가 상대적으로 미국 물가가 싸지기 때문에 

국경 쇼핑을 많이 하게 되고, 미국 환율이 캐나다 환율보다 높아지면 (한시적으로 2015 년에 미국 환율이 40% 이상 높은 적이 있었다), 

캐나다 교민들이 미국으로 쇼핑하는 비율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캐나다 시민권자가 전문직 및 엔지니어링 직종에서 국경 비자인 TN 비자 등을 취득하여 약 5 천명 이상이 윈저에 거주하면서 

광역디트로이트에서 근무하는 비율, 특히 간호사, 의사, 변호사, 자동차 엔지니어 등이 주된 직종이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가 윈저에는 4 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30 분 거리인 디트로이트에서 쇼핑을 선호하고, 

캐나다 물가가 비싸고 세금도 상대적으로 높아 (13% 온타리오 주세), 캐나다 환율이 미국 환율 대비 25-30%정도까지만 되어도 

미국에서 구매하는 상품들이 캐나다에 비해서 비교적 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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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 1 미국 달러 = 1.31 캐나다 달러, 2018 년 7 월, 캐나다 통계청) 

 


환율을 적용 한다고 하더라도 품목에 따라 미국에서 쇼핑 하는 것이 관세만 부과 안 받는다고 하면, 

많게는 30-50% 정도 싸게 살 수 있고, 또 4 시간 거리의 토론토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에 

필자는 토론토 갤러리아, H 마트 보다는, 광역 디트로이트 트로이의 H 마트 등에서 쇼핑하고, 

브램턴 (토론토 인근) 의 아이키아 가구점 보다는 캔톤 미시간의 아이키아 가구점에서의 쇼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게 윈저 캐나다와 미국 디트로이트는 가깝고 

실제로 국경 근처의 맥 도날드 패스트 푸드점에서 미국 달러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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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기업체의 인사 및 안전 매니저를 했기에, 미국, 캐나다 노동법 비교분석이 가능하고 

 

근무 환경, 복지 등을 잘 비교할 수 있기에 이 지면을 통해 한번 캐나다의 노동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의 노동법은 Fair Labor Standard Act (FLSA) 및 주 노동법의 적용을 받으며, 

캐나다의 노동법은 Canada Labour Code 와 주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다. 

온타리오 주는 Employment Standard Act (ESA) 의 적용을 받으며,

노조 사업장은 단체 협약 (Collective Agreement)이 있지만 온타리오 주의 노동법 보다는 더 좋게 노사간의 협약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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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최저 임금 $7.25, 미시간주 최저 임금 $9.25 (2018)

캐나다: 온타리오 최저 임금 $14 캐나다 달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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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현재 캐나다 자동차 부품 협력 공장의 온타리오 정부에 등록된 안전관리 책임자 및 공인 안전 강사로도 등록되어 있어 

 

사내 직원들에게 교육 및 사내 자격증을 발급한다. (지게차, 고가 사다리, 전기 차단 (Lockout) , 크레인, 식품 관리, 신입 사원 안전 교육)


캐나다의 직원은 3 개 R 이라는 것으로 보호를 받는데, 다음과 같다.

 

Right to Know 안전에 관해서 알 권리

Right to Participate 참여할 권리

Right to Refuse 안전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작업을 거부할 권리

 

만약 회사가 이러한 직원들의 권리침해를 하거나 자신의 임무를 수행 하지 않았을 경우, 

관리자는 최고 10 만 달러의 벌금 그리고/또는 1 년 이하의 징역, 회사는 150 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이 이러한 이유로 침해를 당했을 경우, 노동 위원회 (Ontario Labour Relation Board) 에 제소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변호사 비용은 개인의 경우 국가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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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지정되어 있는 Human Right Code 와 온타리오 (타 주도 있음) 에 지정된 AODA (Accessibility of Ontarians Disability Act) 에 의해 장애인 보호법 등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회사에서 성희롱이나 언어폭력에 시달렸을 경우, 

정식으로 회사에 내부 조사를 거쳐 해결점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만약 회사에서 해결이 안 되었을 경우, 

회사는 의뢰법무 법인에 의뢰를 하여 외부 조사를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한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직원은 스트레스 산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회사의 부담이 크므로, 신속하게 이 조사를 끝내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개인 인권 침해로 직원이 부당해고 또는 강등을 당했을 경우, 개인은 인권위원회를 통해서 제소 할 수 있으며, 3 개월 미만의 수습기간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한 차별이나 탄압의 증거가 있으면, 정부운영 기관인 Human Right Action Centre 를 통하여 개인이 변호 비용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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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직장 노조 설립 소송에 대한 노조의 노동 위원회의 제소 건으로 

토론토 노동 법원을 30 차례 캐나다 유명 로펌 변호사들과 함께 회사측 대표로 참가 하여 노조 소송을 2 년 4 개월동안 이끈 경험이 있다. 윈저 지역의 회사들이 대부분 이미 노조가 설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단체 협상들의 경험은 있지만, 필자처럼 노조 소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한 경험은 별로 많지 않아, 필자한테는 이러한 경험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유명 변호사들과의 협업으로 

노무 법률 지식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노조 설립 신청서 제출 후 5 일 안으로 교섭 단체 찬반 투표가 이루어지며, 만약 회사 측에서 교섭 단체 구성에 이의가 있을 경우 투표함은 봉해지며 토론토 노동 위원회로 송부되며 노조 소송이 시작된다. 노조 카드는 교섭 단체의 40%를 확보해야 하며, 

노조 투표의 50% 초과일 경우 (찬성), 노조가 설립된다.



노조 신청서 접수 5 일 안에, 회사 측에서 이의 제기하여 소송이 시작된 경우, 소송 기간에 모든 근로협약 , 임금, 복지규정은 동결되며, 

이에 회사측에서 노조 탄압 및 회유 등을 진행하였을 경우, 부당 노동 행위로 투표 결과에 관계 없이 노조가 자동설립된다.

 


- 다음 편에 이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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