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 코로나 발발 6개월, 캐나다로 향하는 우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캐나다유학/이민] 코로나 발발 6개월, 캐나다로 향하는 우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등록일 : 2020.08.26조회 : 1,550댓글 : 0

 

안녕하세요.

머피입니다.

 

벌써 8월도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지요.

이제는 도대체 언제 어디서 발현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더 예민해지네요.

부탁드립니다.

나’가 아닌 ‘남’을 위해서 마스크 꼭!

손 씻기 꼭! 사회적 거리까지 꼭 지켜주세요. 제발요!

 

house-4952681_640.jpg

 

오늘 유난히 코로나에 대해서 더 당부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한국과 캐나다 코로나 발발이후 약 6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한국은 약 2월 중순, 캐나다는 그로부터 약 한 달 후인

3월 중순 정도부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지요.

 

사실,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서

머피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무기력함을 느꼈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코로나 탓만 할 수는 없죠.

캐나다로 이주를 꼭 성공해야 하는 분들이 있기에!

지난 6개월간의 캐나다 이민과 코로나 상황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exels-andre-furtado-3021055.jpg

 

 

가장 먼저,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가 발효되고

캐나다-미국 국경이 닫히면서

비자수속이 차질을 빚기 시작합니다.

 

지난 7월까지만해도 비자소식이 아예 없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그에 비해 영주권을 위한 수속은 나름 꾸준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수혜를 본 케이스로 CEC(Canadian Experience Class)지원자 분들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캐나다내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만 선발한

익스프레스 엔트리 CEC(Canadian Experience Class)카테고리 선발 점수가

충격적으로 낮아져서 기회를 잡은 분들 많으시지요?

 

magnifying-glass-1607160_640.jpg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코로나 6개월간의 상황 보고 드리겠습니다.

 

유학은 20209월은 거의 “전멸이라고 할 정도로

학업을 유지하는 분들이 적습니다.

머피 외, 전세계 유학생들을 토대로 봐도

캐나다 안팎에 있는 많은 유학생들이 20209월학기 학업을

중단하거나 연기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많은 컬리지들에서

20205월학기 수업을 아예 폐강한 학과도 있었고

20209월에 오픈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학과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에 포함되는 학과의 학생들은 학업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고요.

오픈 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다 보니

온라인 수강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 시작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이미 캐나다 내에 계신 분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이 된 상황 하에서,

20201, 5월학기 수업은 잘 마치셨고요.

20209월학기도 진학을 하시는 추세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신 분도 계십니다.

8월 접어들어 20209월학기 수업을 위해 입국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외국인 입국금지조치로 인해 가족과 함께 입국하지 못하고,

주 신청자만 먼저 입국을 결정하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또한 7월부터는 eTA신청 및 심사가 시작되었고,

비록 입국허가라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단기체류비자의 가족들도 입국하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사실 eTA를 소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사유가 없으면

입국이 어렵기 때문에 입국하실 때 만발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요.

그 전에 미리 이민국에 사전승인 레터를 요청해서 발급받고

입국을 시도해보는 방법을 택하신 분들입니다.

머피도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방법을 추천 드리기도 하고

또 신청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전 입국 승인 레터를 요청 하실때는

얼마나 명확히 입국 목적을 설명하는지에 따라 승인서 발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 하셔야 합니다.  

처리기간은 천차만별입니다.

빠르면 2-3일에서 늦으면 2~ 그 이상 소요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캐나다내 거주지가 분명하다고 판단되면 좀 빨리 결과를 받는 반면,

새롭게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좀더 지연되는 양상입니다.

 

stamp-2114882_640.png

 

사실 8월말 현재,

가장 답답해 하고 계신 분들은 9월부터 학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실텐데요.

 

현재 캐나다 학생비자는 두 단계로 나뉘어 발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캐나다밖에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1st stage approval letter와

이후 신체검사와 바이오메트릭스 결과까지를 반영한 2nd stage approval letter 가 그것인데요.

지난 8월 14일부터 1st stage approval letter 가 일부 학생비자 신청자에게 발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레터는 말그대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뿐,

입국까지 가능한 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라도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1st stage approval letter라도 나와 주길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2020 9월 학기를 연기하신분들은

다시 2021 1월 학기를 주목하고 계시는데요.

2021년 학기는 2020년 9월학기 연기 학생들로 인해

자리확보가 우선입니다.

 

이 마저도 영어성적이 없는 분들이라면 20211월학기로

바로 입학할 수 없기 때문에 입학 자격요건이나

학과 자리 여부를 꼭꼭 확인해야 합니다.

 

20219월학기를 생각하는 분들은

지금으로부터 1년이나 남은 기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고민을 하실 텐데요.

 

어학성적이 있는 분들은 우선 본과자리 확보하면서

예정대로 진행하시면 되겠지만,

어학연수나 조건부 입학을 고려중인 분들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 어학을 하고 내년 9월에 본과를 진학할 생각을 하시는 경우,

온라인 방식의 ESL 수강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요.

 

머피 역시, 어학과정 중에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돼서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고생하시고

힘들어 하셨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2021년 9월입학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어학점수를 빨리 취득해서 본과를 확정 지으시라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반면에 부족한 영어성적으로 인해 영어부터 배우고 싶었어요라고

생각하고 조건부 입학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최대한 야무지게 어학공부를 하셔서

어학과정을 최대한 줄이고,

본과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준비하시는 방법이라면,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엘츠 학원 등록이 있고,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가 아닌,

어학연수를 위한 공부를 찾고 계시다면

캐나다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어학연수 학원들이 자구책으로

수강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들고 있으니

온라인 방식의 대학입학 패스웨이를 접해볼 수 있는

꽤 좋은 시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희망하신다면,

센테니얼 컬리지에서 올 9월부터 새롭게 도입해

캐나다 ESL 프로그램을 한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숭실ELL(어학연수)프로그램에 참여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http://worldok.com/list/Con_Detail.asp?ConCod=5166&Page=1&SearchWord=

 

특히, 2020년부터 어학과정을 듣고 2021년에 본과 입학을

계획하셨던 분들은 1년의 공백기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 입국을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조건을 최대한 맞추는 게 좋습니다.

 

물론 영어성적을 보유하신 분들도

20219월은 2020년 연기한 학생들로 인한 자리 확보를 위해서

미리 학교 신청을 하고 비자수속 스케줄을 정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학교에 따라, 영어 성적 없이도 본과과정에 대한 자리를 확보해주는 학교도 있고,

반드시 영어 성적이 있어야 자리 확보가 가능한 학교도 있으니

이 부분은 머피와 상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pexels-riccardo-bresciani-301930.jpg

 

그렇다면 이민은 어떨까요?

비자처리 기간이 짧고 발급 후,

대부분 단기간내 입국을 해야 하는 비이민비자 (유학이나 취업 등)가 그야말로 꽉 막혀 있다면,

반면, 일정 기간의 수속기간이 소요되는 이민비자의 경우는 오히려 상황이 좀 낫습니다.

 

추후 영주권까지 연계되는 주정부 이민의 경우

많은 주에서 정기적으로 심사를 거쳐 결과를 내보내고 있네요.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는

온주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게릴라성으로 오픈이 되어

선발이 꾸준히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지요.

Express Entry라고 불리는 연방 이민의 경우.

CEC(Canadian Experience Class)와 PNP(Provincial Nominee Class)로

나뉘어서 선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CEC(Canadian Experience Class)는 캐나다 내 경력소지자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인데요,

최근까지 이어진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선발점이 440~450대초반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캐나다내에서의 학력, 경력 소지자라면 도전해 볼만한 점수대라 볼 수 있겠습니다.

 

주정부에서 선발된 후 가산점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는

EE-PNP (Express Entry ? Provincial Nominee Class) 카테고리도

계속해서 선발이 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밖으로부터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이민국이 현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목표로 한 이민자 쿼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캐나다 내의

지원자들을 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press Entry선발이 꾸준히 되던 중 FSW(Federal Skilled Worker),

즉 전문인력 카테고리도 선발이 돼서

캐나다 밖에서 EE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있었는데요.

다만…… 선발 점수가 너무너무 높아서,

뽑으려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라면서 울분을 토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No Way What GIF

 

470점 중후반대로 선발이 되어서,

머피도 어려울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지만,

그 어려운 걸 머피 고객님들이 또 해내시는 걸 보고

머피고객분들 중에는 정말 능력자분들이 많구나 새삼 엄지척이었네요.

다시 한번 선발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익프레스 엔트리 역시,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계속 진행될 전망인데요.

캐나다 밖에서 전문인력 카테고리로 EE선발을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기존 선발점에 맞추어 준비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주 선발되는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낮은 점수대로 선발되는

유일한 연방프로그램인 FST(Federal Skilled Trades)에서도 선발이 됐었는데요.

높은 점수대인 415점으로 선발되어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FST(Federal Skilled Trades)의 경우,

300점대로 선발이 되고 있었는데요.

특정 직종에서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 반면,

어학점수나 나이에서 점수를 채울 수 있는 힘이 부족해도

조건에 부합한다면 도전해볼 수 있는 카테고리였지요.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선발이 돼 왔기 때문에

너무 높은 선발 점수가 야속하긴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도

이민수속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pexels-jasmine-carter-888899.jpg

 

재미있는 것은, 배우자 초청이민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비록 현재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에게 입국을 허가하고는 있으나,

한동안 캐나다 입국 불가로 인해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신 데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시나 봅니다.

실제로 현재 수속 중이신 초청의뢰 고객분의 절반 이상이

오랜 기러기 생활에 지치고,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등을 이유로  

가족들이랑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초청 수속을 진행중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서두르시거나

위기일수록 함께 더 붙어 있고 싶다! 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수속을 서두르시는 것도 백퍼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또 하나는 자영이민 수속의 증가예요.

자영이민은 수속기간이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우선 신청해두고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캐나다 내에 계신 분들도 왕왕 연락을 주시기도 하지만

머피에게 자격판정을 받으신 분들 가운데

다시 연락 주셔서 진행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코로나로 인해 서류 준비할 시간이 아주 많~~~~아 졌다는 슬픈 얘기가ㅠㅠ).

자녀유학으로 먼저 생각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미뤄지게 된 시기에 맞춰

자영이민을 신청해 두고 기다리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자영이민의 경우, 수속기간이 약 1~2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 상황을 잘 이용하신다면,

코로나 이후에 영주권자로 정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플랜이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자영이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민지원자들이 몸을 움츠리는 시기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민을 추진하는 것 역시 꽤나 현명한 방법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justice-2071539_640 (1).jpg

 

자영이민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범죄기록과 관련된 문의도 늘어났습니다.

바로 사면인데요.

범죄기록이 있을 경우, 캐나다 비자나 영주권 수속을 하는데 치명적인 결격사유를 갖게 됩니다.

특히 2건이상의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면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범죄기록이라 하면, 무거운 범죄를 생각하 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머피가 말씀드리는 범죄기록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포함한 기록입니다.

대부분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발목을 잡히곤 합니다

사면결과는 약 1년 혹은 그 이상도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유학비자를 준비하면서 사면을 함께 준비한다는 것은

학업 및 출국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시기에 사면결과를 받아 두고,

상황이 나아지면 캐나다 비자 신청을 고려하는 사례들이 많아진 것이지요.  

 

캐나다 입국과 국경에서 이뤄지는 업무 외

비자와 영주권 심사는 지연되고 있기는 하나 더디게나마 진행은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준비 하셔야 합니다.


 

반면에 취업, 즉 LMIA는 타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LMIA 거절율이 높고 수속도 지연되고 있어

취업비자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코로나 상황으로 캐나다 내 자국민 실업률이 높아진 데다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유입된 코로나 확산 사례까지 생기면서

고용주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꺼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여러모로 취업비자를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머피에게도 LMIA(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신청 후 이미 거절이 됐거나

또는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다른 방향을 찾는 문의가 많이 늘었답니다.

 

 

Bill Murray Good Luck GIF by reactionseditor

 

 , 머피의 코로나 6개월, 아주 짧게 정리하니,

이민비자는 UP, 비이민비자는 DOWN으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누구는 이랬다던데, 혹시 나만 그런가?

내가 안 좋은 케이스인가 라고 생각하시면서

상심하고 계실까요?

만 그런 게 아니고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요!

한국, 캐나다에 계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머피는 가장 올바르게 고객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유해주세요!

이전글/다음글

관련 컨텐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수 :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