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컬리지 ? 캐나다 지역 선정의 기준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캐나다 컬리지 ? 캐나다 지역 선정의 기준

등록일 : 2014.04.02조회 : 4,786댓글 : 0

캐나다 컬리지, 캐나다 유학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지역입니다. 동부로 갈 것인가? 중부로 갈 것인가? 서부로 갈 것인가? 동부는 얼마나 추운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고, 중부는 마니토바, 사스카츄완처럼 이름도 낯선 곳도 많습니다. 캐나다 컬리지의 경우 토론토를 포함하고 있는 동부 지역 내 학교를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지만 유학을 떠나려는 나만의 목적이 다르다면 지역 선택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지역과 학교 선택, 다시 생각해 볼 때입니다.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생활비, 학비에 민감합니다. 부모님께 지원을 받는 분들도 민감하고(그래야 정상이겠지요^^) 본인들이 모은 돈으로 유학을 떠나려는 30-40대 라고 해도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역을 처음에는 선호하게 됩니다.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지역은?

생활비를 구성하는 항목 중 가장 높은 지출은 주택과 자동차 입니다. 자동차는 중고차나 새 차 모두 인터넷의 시세를 비교할 수 있어서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럼 주택은 어떨까요?

 


 

위의 자료에서 본다면 유학생이나 초기 영주권자들이 렌트하는 콘도형태의 주택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은 마니토바 입니다. 생활비가 저렴한 것은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마니토바나 몬트리올 등으로 유학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한국학생이 매우 적고, 학원에서도 그리 추천하지 않으며 해당 지역의 학교들도 국제학생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는 등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습니다.

유학생들에게는 생활비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취업도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졸업 후 경력을 쌓고 영주권을 신청할 수도 있고, 혹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캐나다에서의 경력을 갖고 가는 것은 한국에서의 구직활동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취업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캐나다는 관광 산업이 중심인 서부지역 보다는 동부지역에 더 많은 공업시설과 더 많은 인구와 도시들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을 고려한다면 온타리주를 포함하고 있는 동부 지역내의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석유, 화학이나 토목, 건설과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관련 산업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는 오랫동안 활성화 되고 있는 알버타 주의 캘거리나 에드먼튼 지역 (SAIT나 NAIT 라는 컬리지가 소재)은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할 곳들 입니다.

 


 

위 표는 캐나다 동부지역 컬리지들의 취업률에 대한 자료입니다. 100% 믿을 수는 없지만 참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가 아무리 취업률이 좋아도 내가 취업하지 못한다면 이런 자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니, 영어나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유학 생활 중 다양한 커뮤니티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스스로 취업의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자녀가 학교를 다닌다면

아빠 또는 엄마가 학교를 다니고 부부 중 한 명은 일을 하는 것이 최근 컬리지 입학생의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만약 아이가 초등, 중등학교를 다닌다면 컬리지 선택 못지 않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이가 다니게 될 교육청 및 학교입니다. 아빠나 엄마가 컬리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유학생활에 만족한다고 해도 자녀가 캐나다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부모입장에서 아무 의미가 없게 느껴진다는 걸 모든 부모님들은 이해 하실 것입니다.
때문에 자녀를 동반해서 유학을 계획중이라면 부모가 공부하려는 학교나 학과와 아이들이 다니게될 학교가 모두 만족스러울 수 있는 지역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동반자녀와 배우자의 비자 신청시에도 무조건 전 가족이 한꺼번에 비자를 신청할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상황, 재정능력 등에 따라 접수 방식도 달리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전 가족이 동시에, 때로는 가족 구성원 각각, 또 때로는 한국과 캐나다에서 순차적으로 신청을 하기도 하는데 어떤 방식이 가장 적법하면서도 비자 발급률이 높을것인지 충분한 사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전 가족이 떠나는 유학의 목적은 가족의 행복이니만큼 자녀나 배우자의 비자를 인터넷상에 떠도는 루머에 따라 신청했다가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가족이 모두 움직이는 경우는 항상 안전하게! 적법하게! 를 최우선으로 삼아 세부적이고 꼼꼼하게준비를 하는 것만이 현지에서의 황당함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기만의 기준이 있으면..

위에서 지역과 학교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을 말씀드렸지만 추운게 너무 싫다는 이유만으로 서부지역을 결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서부지역의 컬리지를 졸업했다고 해서 모두들 취업이 안되는 것도 아니니 단순히 나쁜 결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유학 목적과 지역 또는 학교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다면 그 기준에 맞는 곳을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기준들은 가장 기본적인 고려사항이므로 추운것이 싫어서 서부 컬리지를 선택하려한다 하더라도 취업률, 생활비, 자녀들의 학교등은 꼭 함께 고려해서 학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가시는 경우 앞서 언급한 가족의 행복이 유학의 궁극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고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 상담가들과도 충분히 상의를 한 후 가장 좋은 접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봤던 세스고딘 (유명하신 분이죠~~^^:;)의 이카루스라는 책에서 보았던 좋은 문구 소개해드립니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지나치게 낮게 날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높이 날았다는 비난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남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봐 초조해하는 마음에,
선전에 속아 넘어가고 재능을 드러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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