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학과 졸업 후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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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학과 졸업 후 취업

등록일 : 2013.10.14조회 : 8,145댓글 : 0

Programs: English for Academic Preparation(1년수료), Culinary Management (Co-op)(2012년졸업)

저는 지금으로 부터 4년전에 캐나다에 와서 Niagara College ESL 과정과 Culinary Management 과정을 졸업한후 Niagara On The Lake에 있는 Prince of Wales라는 호텔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Prince of Wales

사실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군대를 제대하고 8개월정도 캐나다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캐나다의 가족중심적인 사회제도에 놀라게 되었고, 그렇다면 미래의 내 가족을 위해서 여기에 내 터전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생각을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뒤인 2009년 6월에 학생 비자를 받고 캐나다에 입성하게 되었고, Niagara College 부속 ESL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SL과정

전 Niagara College Welland Campus에서 ESL과정을 공부했습니다. 말 그대로 두려움 반 설레임 반, 아니 두려움이 훨씬 더 많았죠. 그런데 생각보단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고, 학교 시스템도 체계적이였던 덕분에 잘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Office 에 근무하시는 분들, ESL선생님들, 심지어 홈스테이 주인 아저씨까지, 오랫동안 국제 학생들을 도와준 풍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ESL선생님들과는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중간 레벨인 레벨 3를 받고, 말로만 듣던 ESL수업을 시작 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영어를 잘하지 못했던 편이었고, 어느 정도 늦은 나이에 시작했던 터라 저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였고, 그 때 마다, ESL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캐나다 와서 가장 좋은 일은 바로 ESL에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저는 2년 전 결혼을 하고 아내와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Niagara College ESL엔 해마다 틀리겠지만, 매달 새로운 Activity가 있습니다. 가까운 나이아가라 폭포를 견학을 한다던가, 토론토에가서 유명한 야구팀이나, 하키팀들의 게임을 관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체로 축구 게임을 한다던가, 캐나다 고유의 문화체험 등을 하기도 합니다. 기본 가격보다 저렴하게 해서, 머리도 식힐겸, 경험도 할겸 해서 많이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와서 어리둥절 할 때 소소하게 나마 캐나다를 경험하기에 좋은 커리큘럼 이었던것 같습니다.

정규과정

1년정도의 ESL과정을 마친 후 바로 정규과정에 입학을 했습니다. Culinary Management라는 2년 과정이구요, Niagara College Niagara On The Lake Campus에 있습니다. 첫번째 1년은 요리의 기초를 배우고, 두번째 해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요리 기술과 Management 분야를 공부하는 과정 입니다. 첫 학기는 정신없이 지나갔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지도 오래됐거니와, 토론을 주로 하는 수업 방식에 잘 적응이 안 되더군요. 그리고 어려웠던 것은 영어였습니다. 1년 ESL을 했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몇몇 캐나다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대학에서의 공부는 또 달랐습니다. 첫 학기는 대부분의 시간을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다가 보낸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친구들도 생기게 되고, 교수님들 스타일도 알게 되니 수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수업방식은 이론과 실습이구요.

After Finishing Final Test

실습은 실습전용 강의실에서 이루어 집니다. 정부에서 Niagara College요리학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라, 실습실 시설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더군요. 전 정규과정 기간동안 경력을 만드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한국에선 다른쪽 일을 했었기엔 요리는 저에겐 새로운 분야였고, 당연히 이력서에 기재할만한 경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기회만 주어지면 학기중에도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경력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두번 째 학기 부터 졸업때 까지 학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랑 Central Store 라고- 학생들 실습을 위한 식재료들을 준비하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식재료들 이름과, 음식들을 손과 눈으로 익힐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내에 서 일을 하다보니 여러 교수님들과 친밀감도 만들 수 있었구요.

그렇게 2년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기 2달여전에 지금 일 하고 있는 Prince of Wales Hotel에 취업이 되어 현재 횟수로 2년 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나이아가라 폭포나,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처럼 관광지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호텔들과 레스토랑들이 Niagara College 요리학과 학생들을 고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졸업 후 일을 구하기가 많이 어렵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College Graduation

지금은 이제 영주권 수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 땐 먼 나라 얘기였는데, 어느덧 제가 영주권을 준비 하고 있네요. 지금까지의 캐나다 생활 중에 여러가지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니, 길이 다 열리더군요. 그동안 지내면서 만들었던 인맥들도 큰 도움이 됐었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캐나다에 왜 왔는지 이유를 항상 잊지 않는 겁니다. 가끔 힘들고, 머리가 복잡할 때 그 이유를 떠올려 보면, 아무래도 힘도 나고, 길도 보이더라구요. 지금 캐나다에서 지내시는 이민자분들, 또 어떤 목적에서든 캐나다에 정착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이유와 목표만 뚜렷하면 아무리 힘든 일도 잘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모두 계획하시는 일들 잘 되시길 바라겠구요, 끝까지 하셔서 꼭 좋은 결과들 얻으셨으면 합니다.

출처
• 주한캐나다 대사관 유학정보 사이트 : http://www.canadaedu.or.kr/school-infomation/proud-alumni/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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