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엔지니어링 테크니션(코업) 과정
컬리지/코업-어학연수

전기엔지니어링 테크니션(코업) 과정

등록일 : 2015.02.12조회 : 4,790댓글 : 0

모학 컬리지 유학 후 이민 후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도 캐나다의 컬리지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Mohawk College(모학컬리지)는 캐나다 내에서의 인지도에 비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입니다.
1965년에 설립된 공립컬리지로 Fennell, Stoney Creek 그리고 McMaster 대학 내 캠퍼스가 있고, Fennell Ave. 에 Student Residence가 있습니다.

 

주소 : 135 Fennell Avenue West, Hamilton, ON, ON L9C 1E9 Canada


 

Mohawk College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Hamilton 이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해밀턴 지역은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공업도시로 약 50 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가다보면 어느 순간 바다로 착각이 들 정도의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 바로 이것이 온타리오 호이고 이 거대한 온타리오 호의 한쪽에 해밀턴 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표 공업도시답게 해밀턴은 철강제조, 기계가공,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주요 산업이고 또 해밀턴 항을 통한 항만물류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단연 철강산업이 해밀턴의 제1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공업도시이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 지역의 아주 오묘~한 매력이랍니다.

지역 소개는 이쯤에서 접어 두기로 하고, 이제부터 저의 유학, 취업, 그리고 영주권을 취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소개

저는 올해 서른 일곱의 남자입니다. 결혼은 했구요, 한국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그만두고 반도체 회사에서 장비엔지니어로 6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몇 개월간 한국에서 유학준비를 한 후 2007년 11월 캐나다로 와서 약 1년 반 동안 모학컬리지에서 어학연수를 한 후 2009년 9월부터 2011년 6월까지 Mohawk College에서 Electrical Engineering Technician ? Power 과정을 공부하고.. 2011년 5월부터 electrical engineering technician으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유학 그리고 영어


 

어학 연수로 캐나다에 와서 영어공부를 한 곳이 Mohawk College 였습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학교가 있었는데, 지내보니 학교 분위기도 좋고 또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Engineering 이다보니 공업이 활성화 되어 있는 이 지역이 나중에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에 ESL과정을 마친 후 다시 Mohawk College에서 Electrical Engineering Technician - Power (CO-OP)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당시 컬리지 입학 조건은 English Gr12. Math Gr.12를 마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관련공부를 했었지만 저의 경우 기초이론 관련 과목만 유사해서 크게 연관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영어의 경우 제가 캐나다에 올 때 워낙 영어에 무지해서 컬리지 부설 Language Center에서 레벨테스트를했는데, 협박?? 아닌 협박을 당했습니다. 워낙 영어실력은 낮은데 용기만 있다보니, 6개월 안에 제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학교에서 제적하는 것으로 같이 합의를 보고 조건부 어학과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레벨1부터 시작해서 레벨4까지 약 1년 정도 과정을 수강하였고, 레벨 4의 WRITING에서 한번의 과락으로 다시 수강하는 고난^^까지 겪은 후 조건부 어학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실력을 좀 더 갖추고 오셔서 Level 3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유학 기간이나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었겠지요.

모학컬리지-전기엔지니어링 전공


 

제가 전공한 Electrical Engineering Technician - Power (CO-OP)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과목들은 http://www.mohawkcollege.ca/skilled-trades-programs/electrical-engineering-technician-power-diploma/course-overview-descriptions.html 이곳에 나와 있네요.

이 학과의 수업방식은 팀워크 중심이었지만, 때로는 개인의 실험실습도 많이 요구되었습니다.
졸업 전에는 그룹PT가 있었는데, 그룹별로 전기회사를 만들어서 PT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진행했던 제일 큰 프로젝트인데요, 직접 현장에 근무하시는 분들과 각 회사의 대표들과 학과장, 학교장 등등 사회전기분야의 전문가들 앞에서 그룹PT를 하는데, 졸업에 이르는 가장 힘든 관문중에 하나였습니다.
모학 컬리지에서 저와 같은 전공을 하는 학생은 처음에 160명으로 시작했는데, 온타임 졸업률은 21%였으니 다른 학과에 비해 공부나 졸업이 다소 쉽지만은 않은 학과였다고 생각됩니다.

모학 컬리지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캐너디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스터디 그룹을 짜서 같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또한 공과계열 특성상 수학이 가장 중요한데, 캐너디언 친구들이 그 분야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 부분은 제가 친구들을 도와주고 친구들은 저한테 영어 때문에 힘들어 하는 레포트 쓰는걸 많이 도와주곤 했습니다

수업이 엄청 자율적인 방법이지만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업들이 많습니다.
시험은 물론 이론이 중요하나, 실험실습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제 전공과목(전기)은 이론이나 실습 둘 중에 하나만 과락을 하면 둘 다 fail 하는 것으로 정책이 되어있습니다.
시험은 제가 학교 다닐 당시 Term 1,2가 있었고 2주에 한번씩 쪽지와 온라인 시험이 있었고 실습시험은 학기중 2번 있었습니다.
졸업 시험은 앞에서 언급했던 그룹프로젝트가 마지막 졸업의 난관이었고 그 외에도 이론과 실험실습 시험이  있습니다.
그룹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교수님이 랜덤으로 팀원을 짜주시고 (절대로 하고 싶은 사람끼리 그룹을 만들지 못하도록 복불복으로 팀 구성), 6명이 한 팀이 되서 벤처회사처럼 회사를 만듭니다. 회사명 직위, 자본금 등을 모두 정하고, 일반 전기회사에서 하듯 디자인/설계를 하고 그에 따른 예상비용도 estimate 하여 같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와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경쟁을 각각의 그룹들이 하게 됩니다. 그 중에 1등을 하는 그룹은 좋은 회사들의 인터뷰에 가산점을 받았는데, 저희팀은 졸업만 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취업


 

무사히 졸업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저는 교수의 추천서를 한장씩 받았고(전공교수), 그 대신 실험실습장에서 조교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단 교수님들의 허락하에 실험실습을 혼자서 먼저 해 보고, 실습 준비를 해 둠으로써 교수님들이 조금 편하게 수업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취업은 예상치 못한 기회로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Co-Op 나갈 곳을 찾을 무렵, 학교에서 volunteer로 친구들에게 수학을 가르쳤는데, 얼굴만 알고 지내던 친구가 명함을 하나 주어서 그 회사에서 코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회사가 바로 명함을 주었던 친구의 아버님이 운영하는 곳이었답니다. Network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다시 알게 된 계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모학 컬리지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지금의 회사에까지 취업을 하게 된 것이네요.
그렇게 시작한 일을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데, 전기회사이고 근무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 5일이랍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시간당 18불 정도를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직장을 여러곳에 다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이렇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친구들의 경험을 들으봐도 인종이나 성별을 따지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워낙 취업에서 인맥이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유학을 와서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려는 분들이라면 공부를 하는 동안 많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를 하기 위해 노력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캐나다 영주권 취득

캐나다에서 유학을 마친 분들은 일반적으로 CEC-경험이민이나 주정부 유학 후 이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 신청을 하곤 하시는데, 저는 졸업 후 가능한한 빨리 영주권 신청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서의 경력과 Permanent Job Offer를 갖고 머피를 통해 연방전문인력이민을 신청해서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난 후라도 실험실습 교수로 일을 하고 싶은데, 이런 꿈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 지금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McMaster University에서 공부도 하고 있답니다.

요즘 캐나다 이민제도도 많이 바뀌어서 유학부터도 다시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조금 먼저 거쳐온 입장에서 다시 유학을 결정해야 하는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일단 많이 깨질것을 각오하더라도 역시 일단 부딪혀 볼 것 같네요.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올바른 결론을 얻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했던 Mohawk College가 motto 처럼 삼고 있는 말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짧은 글귀를 전해드립니다.

 

‘Students are at the heart of all we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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