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컬리지 고르기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캐나다 컬리지 고르기

등록일 : 2016.04.11조회 : 4,817댓글 : 0

캐나다컬리지 유학, 유학후 이민은 학교와 학과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한 번 정한 학교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고, 캐나다컬리지 들이 각 지역을 기반하여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교변경과 함께 지역을 변경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 학교와 학과를 고를 때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데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학교선정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본인에게 알맞은 컬리지를 고르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캐나다 유학을 결심한 초보자에게 캐나다의 컬리지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거주할 "주" 를 정해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인 캐나다는 전체 면적의 40%가 춥고 고립된 북극 지방이다.
10개의 "주 Province" 와 3개의 "준주 Territory"  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서쪽에 위치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는 밴쿠버, 빅토리아 등의 주요 도시가 있고 캐나다 제1의 도시인 토론토와 수도인 오타와가 위치한 온타리오 주는 오대호를 사이에 두고 미국과 접해 있는 곳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온타리오 주 사이에 알버타 주, 사스카추완 주, 마니토바 주 등의 중서부 지역이 있고, 온타리 주 동쪽으로 퀘백 주, 뉴 브런스윅 주 등이 있다. 전체 면적이 워낙 넓은 만큼 주 별로 시차가 있고, 기후도 달라지며 거주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의 종류도 다르다.

주요 도시가 속해 있는 주 별로 산업별 종사자들의 수를 보자.  

구분 Canada British Columbia Alberta Ontario
Agriculture 305,000 24,000 60,000 81,000
Forestry, fishing, mining, quarrying, oil and gas 372,000 50,000 178,000 33,000
Manufacturing 1,711,000 161,000 144,000 748,000
Construction 1,371,000 200,000 256,000 467,000
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 2,219,000 269,000 240,000 798,000
Accommodation and food services 1,207,000 185,000 150,000 450,000

주별 주요 산업 종사자 비교 - 자료 출처 : 캐나다 통계청 2015년 1월 28일 기준

캐나다의 공립 컬리지는 그 지역의 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에 재원을 공급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지역별 주요 산업을 보면 그 지역에 있는 컬리지가 어떤 학과에 투자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든 산업에 종사자가 많은 온타리오 주의 경우, 공립 컬리지의 개수도 많고 컬리지 별 학과도 다양하다. 또한 광업, 임업, 석유산업은 특히 알버타 주에서 그 수가 많은데 따라서 석유공학 등의 관련 학과를 컬리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2. 거주할 "도시" 를 정해라

주를 정했다면 세부적으로 도시를 정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주요 도시 일수록 집값을 비롯한 생활비가 비싸고, 소도시 일수록 저렴하다는 사실이다.

주요 도시는 편의시설이 많고 학교가 가까이 있는 만큼 인구가 많고 한국인들도 당연히 많다. 소도시 일수록 대도시에 비해 불편한 점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요 도시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편의시설이 많아 경우에 따라 생활비를 줄일 수 있기도 한 반면, 너무 외곽이나 규모가 아주 작은 도시를 택하면 주택이 많지 않아 오히려 집값이 비쌀 수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어 반드시 차를 구입해야 하는 등,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요 도시 에서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중소도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다행히 캐나다 컬리지는 이러한 중소도시에도 위치해 있으니 학교에서 30 분 이내의 거리에 주거지를 구할 수 있다.

구분 캐나다 밴쿠버 캘거리 오타와 토론토
외식비(1인) C$ 15.00 C$ 13.50 C$ 15.00 C$ 15.00 C$ 15.00
교통비(1회) C$ 3.00 C$ 2.75 C$ 3.15 C$ 3.45 C$ 3.00
택시비(1km) C$ 1.84 C$ 2.00 C$ 2.00 C$ 2.00 C$ 1.75
휘발유(1liter) C$ 1.17 C$ 1.32 C$ 1.03 C$ 1.11 C$ 1.18
아파트 렌트(Room1) C$ 1,058.82 C$ 1,539.16 C$ 1,364.11 C$ 1,108.57 C$ 1,462.18
각종세금
(전기,가스, 수도 등)
C$ 161.38 C$ 102.11 C$ 165.78 C$ 144.20 C$ 190.07

주요 도시 물가 비교- 자료 출처 : www.numbeo.com

3. 공부할 "학과" 를 정해라

지역을 정했다면 지역에 위치한 컬리지는 당연히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진짜로 공부할 학과를 정해야 하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가장 처음의 주 별 주요산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주요 산업에 따라 컬리지에서 소위 "미는" 학과들이 있는데 관광산업이 주가 되는 곳은 "식음료", "호텔숙박", "관광" 등의 학과이고 근처에 각종 기업들이 자리해 있거나 공공기관들이 많은 곳은 "IT", "의료 및 복지서비스" 학과일 것이다. 또한 지역에 상관없이 "유아교육", "전기전자 정비", "건설" 등의 학과는 모든 컬리지에서 찾을 수 있다. 학과 결정이 막막할 때에는 첫째, 나의 경력에 맞는 학과, 둘째, 내가 전공한 학과, 그리고 학력과 전공 모두 살릴 것이 없다면 셋째, 졸업 후 취업이 가능한 학과의 순서로 따져보는 것을 권한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거나 근무한 분야는 모두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하지만 캐나다 컬리지는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는 곳이 아닌 캐나다 취업을 하기 위한 곳이므로 현실적인 결정이 필요하다.
컬리지 제공 프로그램의 예 - 자료출처 : 나이아가라 컬리지
 

캐나다 주별 실업률의 추이 - 캐나다 통계청 2015년 4월 기준

이제 캐나다 지도를 펴고 위에서 나온 지역과 도시를 살펴보자. 지도에서 관심 있는 지역을 골랐다면 그 지역에 있는 컬리지를 찾아본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자세한 학과 설명을 참고하여 나에게 딱 맞는 학과를 골라 보도록 하자.

다음편에는 컬리지 학과 선택에 대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다루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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