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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다이어리] 영어를 할 줄 아는 게 "잘" 하는 것일까요? 언어 구사력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등록일 : 2022.12.12조회 : 714댓글 : 0 |
안녕하세요.
머피입니다.
벌써 수능이 끝난 지도 한달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첫눈도 오고,
약 20여년 만에 한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하는 것도 보고,
매일매일 스펙타클하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눈 떠 보니 12월도 이제 반을 와 가기도 하고요.
요즘 친구들, 참 영어 잘하죠?
머피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예요.
해외에서 태어난 친구들도 많아졌고,
또 어릴 때, 해외에서 살다 오거나,
캠프나 조기유학 등으로 인한 해외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한국의 영어수준은 많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이미 한국의 수준 높은 영어교육시장 덕분에
국내파 영어능력자 친구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예요.
이 외에도 미디어 발달로 자연스럽게 언어에 노출이 되기도 하면서
머피가 최근에 만나보는 친구들이나
어머님들에게 듣는 자녀분들의 영어수준이나 관심도를 듣다 보면,
정말 몇 년 사이에도 많은 수준 변화가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우리 교육계는 여전히 영어에 대한 부분을 목말라하고
또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본토영어에 목을 메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머피도 여러분들의 유학과 이민을 도와드려야 하는 업무 특성상,
영어를 비교적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원어민은 아니기 때문에
뇌구조를 바꿔버리고 싶다….(읭?!)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요.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한글은
아름다워!!!)
그 만큼, 성인이든 아이든, 본인이든, 자녀이든
영어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이제 영어는 할 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다양한 방법으로 할 줄 알아진 언어를
모국어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 잘 구사하느냐가
찐으로 영어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 영어교육 사업이나
교육매체들도 이제 문법이나 어휘를 강조하기 보다는
영어권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통한 언어구조 일치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캐나다 행을 택하시는 분들 중에는
자녀의 영어공부를 위해서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머피 고객님들 중에서도 자녀 교육만을 위해
조기유학이나 자녀무상교육을 위한 부모유학을
선택하신 분들도 많으시고,
캐나다 단기로 살아 보기나 어학연수, 아이들 캠프 등과 같이
어학 프로그램을 계속 문의하시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모두 자녀 영어교육이라는 목표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예요.
확실히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에서 자라면
모국어로 인식하면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일찍부터 배운 친구들은 금방 흡수를 하기 마련이고,
또 고학년 이상 나이에 간 친구들도
이미 한국에서 배운 기본기나 공부하는 요령을 어느정도는 알고
캐나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금방 따라잡는 편이라 영어 능력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이 보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자녀들만 유학을 보낸 분들도 보람을 느끼시게 되고,
캠프도 계속 보내시는 것이겠고요.
사실 영어라는 언어를 영어권 나라에서 배우는 것은
언어가 가장 빨리 늘게 되는 방법이자,
그 나라의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배우기 때문에
늬앙스나 내포되어 있는 의미까지도
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책과 미디어에 발달로 인해서
영어 공부하기가 수월해졌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자연스러운 언어구사력”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단기라도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싶다는
열망을 계속 품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여년 넘는 기간 동안 캐나다이민을 보내드리고
머피는 수많은 고객님들과 직원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잘” 쓰는
차이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유학이라는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종종 너뷰트 영어권 나라 유학브이로그도 많이 보고,
알파벳만 알았던 나, 이렇게 영어 늘었다!! 라는
썸네일들을 찾아서 많이 보고 있는 머피인데요.
머피도 겪어봤고 또 머피 고객님들,
그리고 너튜버들의 말을 빌려봐도,
언어란… 정의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우선 대체적으로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어릴 때, 잠깐이라도 영어권 국가에서
학교를 다녔던 분들의 경우,
영어구사의 자연스러움, 발음, 영어문장
구조 등은
확실히 알고 있고, 흔히 말하는 귀와 입이 트여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경험이 있는 분들 중,
설령 한국에 와 있다고 하더라도
두 언어의 이해를 통해서
모국어인 한국어와 영어의 밸런스가
맞아지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영어의 구조를 이미 알고 있으니,
한국에 오더라도 원서나 미디어를 통해서
계속 영어능력치를 키워가고,
그 안에서 한국어 구사력도 커지면서
한국말 늬앙스를 영어 늬앙스로도
따라서 같이 발전을 시키는 경우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서 초등하교 고학년 또는 중/고등학교까지
다니고 간 친구들의 경우,
1-2년 세컨더리만 다녔다고 해서,
원어민급 언어능력을 구사하는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한국에서 영어 문법이나 어휘력을 쌓고 갔기 때문에
더 빨리 적응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 틀에 갇혀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또한 이미 영어보다 한국어를 사용한 기간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국어를 영어로 다시 바꿔야하는
언어 회로의 오류를 잠시 겪곤 합니다.
그러나 이 친구들 역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금세 북미권 교육환경과
영어를 적응하게 되는데요.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친구들이 생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들과 부딪히고 놀면서 더 빠르게 언어가 느는 것 같습니다.
물론 캐나다 10대들도,
우리나라 10대들처럼 어쩔티비 저쩔티비와 같은
그들만 이해하는 언어사용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간 친구들은 그들의 언어를
더 빠르게 습득하는… 장점(?)이
있어,
문화적인 늬앙스와 문화차이의 갭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고 극복하는 것 같고요.
따라서 일찍 영어권 나라에서 간 친구들이나
늦게 간 친구들이나,
나이대에 맞는 방식으로 언어 극복을 어느정도는
해결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원어민급 언어구사라는 말은
진짜 능숙하게 영어로 말을 할 줄 알고
들을 줄 아느냐가 아닌,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차이일텐데요.
실제로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할
줄 안다고
모두 한/영 통역과 번역을 잘 하는 게 아니거든요.
영화 <기생충> 수상
및 해외일정에서 통역을 맡은 샤론 최님의
통역실력이 화제였던 것 역시,
한국어 늬앙스를 영어권 문화에 맞게 잘 바꿔서
그 늬앙스 그래도 옮겨주었기 때문에
찬사를 받았던 것이고요.
따라서 고등학교까지 영어권 나라에서 학업을 하고 왔고,
언어구사력은 이미 원어민급인 친구들도
사실 문장구사력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머피도 종종 업무를 하다보면
고객님들의 자녀분들에게 서류를 받거나,
머피 직원이나 타 사 담당자와 각 학교 담당자들의
이민국 및 이민관련 서류를 하루 종일 보게 되는데요.
이때,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한다고 해도,
영어구사력을 보면 적어도 컬리지 이상의 학교에서
에세이를 써보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묘하게 문장구조나 어휘력 차이가 있는 것이 있었고,
언어 훈련이 얼마나 됐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법을
잘 알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따라서 대학교에서 레포트를 써봤냐 아니냐,
졸업논문을 써봤냐 아니냐에 따라
외국어 실력이 한번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들도
대학교어학당을 다니면서 더 고급진 한국어를 구사하게 되는 것처럼,
영어 역시, 아이엘츠나 컬리지 입학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것을 느끼실테고,
나아가 ‘나’가 컬리지에서
공부를 해봤거나,
자녀 분들 역시 컬리지나 그 이상의 학업을 해본다면,
머피가 말하는 언어구사력에 대한 차이를 조금은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도 중요하지만,
캐나다에서 이민을 하시려고 한다면,
자녀가 영어를 잘 하고 해외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한다면,
어떻게 언어를 구사하게 만들고 싶은지
고민을 통해서 자녀교육, 이민생활에 대한 목표의식을
설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영주권만을 위한 이민이 아니고,
자녀가 영어만 잘하면 되는 조기유학이 아니더라고요.
물론 오늘 말씀드린 부분에서
머피가 느낀 것이 무조건적인 지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언어발달이나 관심도, 노력에 따라서
분명 달라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영어공부,
그리고 캐나다의 이민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머피에게 문의주시고
머피에게 고민을 공유해주세요.
머피도 여러분들의 많은 고민과 후기를 통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