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 따져보고 컬리지 선택하기
캐나다 이민/유학 칼럼

캐나다 실업률 따져보고 컬리지 선택하기

등록일 : 2015.10.27조회 : 4,193댓글 : 0

캐나다의 고용시장과 실업률


※ 출처 : Statistics Canada

지난 19일 캐나다에 새로운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1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다. 보수당을 물리치고 야당인 자유당의 총선 압승을 이끌어낸 트뤼도가 43세의 젊은 나이의 열정으로 캐나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캐나다의 실업률은 7.1%로 전달보다 0.1% 높아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용자체는 오히려 낮아진 것이 아니라 전달대비 0.1%높은 17,978,000을 기록했다. 위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그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다만 고용시장의 규모가 구직자의 증가 폭을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실업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캐나다의 주별 고용시장의 상황은 과연 어떠할까?

주 별 실업률


※사진 설명 : 주별 실업률 (출처 : Alberta Canada)

위 그래프는 주 별 실업률을 보여주는 표이다. Alberta주의 경우에는 작년 9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9%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5%로 실업률이 다른 주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잘 알려져 있는 British Columbia주의 경우에는 작년 9월과 동일한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Ontario주는 작년 이맘때쯤보다 0.4% 낮아진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Ontario주의 경우 작년 평균치보다 올해 현재까지의 평균치가 무려 0.6%나 줄어들어 고용시장의 상황이 작년보다 나아졌음을 알 수 있다.

British Columbia주 : 고용증가, 실업률상승

Total Employment +0.5% +12,400 Jobs
Unemployment Rate +0.3% (6.3% this month v.s 6.0% last month)


British Columbia 주는 지난달 고용이 전달보다 12,400명 늘었고 지난 한 해의 고용량과 비교했을 때는 2.1%인 47,000명의 일자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또한 0.3%상승한 6.3%를 기록했다. 이는 구직인의 비중 또한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좀 더 자세히 BC주의 9월 고용시장 상황을 보면 Full-time job은 10,600개 증가하였고 Part-time job은 1,800개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Full-time job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 대부분은 25세에서 54세 사이였으며 Part-time job의 경우 오히려 25세에서 54세의 비중은 줄고 55세 이상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상품생산분야의 고용이 3.3%늘었고 건설관련 분야의 일자리가 8,200개 증가, 제조업 5,500개 일자리 증가, 농업의 일자리가 2,4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생산분야의 경우 작년9월 대비 올해 9월에는 고용이 무려 5.2% 증가하였다.

BC주의 대표적인 컬리지들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Douglas College의 경우 2014/2015학기 Diploma, degree, certificate과정의 졸업생의 취업률이 92.7%(오차±2.0%)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BCIT의 경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된 졸업생 설문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졸업생의 취업률이 약 93%이며 그 중 약 95%가 Full time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BCIT의 학과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Business관련 학과의 경우 90.5%, Computing and Academic Studies관련학과 88.2%, Construction and Environment관련학과 91%, Health Science관련학과 94.8%, Energy관련학과 99% Transportation관련학과는 100%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Alberta주 : 고용증가, 실업률 상승

Total Employment +12,000 Jobs
Unemployment Rate +0.5% (6.5% this month v.s 6.0% last month)


Alberta주 역시 고용이 12,000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증가로 인해 실업률은 0.5%상승한 6.5%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Saskatchewan (5.1%), Manitoba (5.2%), British Columbia (6.3%)에 이어 캐나다 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주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알버타주의 15세 이상 24세 미만의 고용률은 작년 10.3%에서 1.5%나 상승한 11.8%로 집계되었다.

알버타주의 인기학교인 Bow Valley College의 경우 졸업생들의 약 92.8%가 6개월 이내에 취업을 하고 있고 SAIT의 경우에도 약 94%의 취업률을 보이며 특히 Hospitality and Tourism 관련학과의 경우 98%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Construction관련학과는 96%의 취업률을 나다. Transportation이나 Business관련 학과들의 경우 취업률은 95%였으며, Manufacturing & Automation관련학과의 경우 94%, Energy 관련 학과들의 경우 졸업률은 91%인 것으로 나타났다.

Ontario주 : 고용감소, 실업률 비슷

Total Employment -34,000 Jobs
Unemployment Rate +0.1% (6.8% this month v.s 6.9% last month)


Ontario주 고용규모는 Full-time 근로자들이 감소하고 Part-time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올해 9월에 3만4천 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하지만 8월까지 4개월 동안 9만4개의 Full time 일자리가 증가했던 것을 고려하고 작년 9월과 비교해봤을 때는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이다. 또한 그다지 많지 않은 구직인의 비중으로 인해 실업률은 0.1%만 상승한 6.9%로 나타났다.

Ontario주는 워낙 학교나 학과의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이기도 한데, 취업률 순으로 학교를 살펴보면 Loyalist(89.3%), Confederation(89%), Lambton(88.8%), Conestoga (88.5%), Georgian(88.3%), St. Lawrence(88.1%), Niagara(87.8%), Fanshawe(87.5%)순으로 꼽히며 그 이외에도 George Brwon의 경우에는 82.8%, Humber는 82.5% 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취업 잘되는 학교? 취업 잘되는 학과?


 

유학 후 이민을 계획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취업률 높은 학과나 학교가 어디인가라는 질문이다.

단순한 유학이 아닌 추후에 이민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주 별 취업률이나 고용시장 그리고 학교들 선택에 있어서도 그러한 부분들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는 것만을 권할 수는 없다.

 

이 또한 단순한 유학이 아니라 이민을 계획하기 때문이다.

이민은 그 나라에 정착해서 평생 살 계획을 하는 것인데 단순히 취업률에만 의존해서 학과선택을 하게 될 경우 본인의 적성과 너무 맞지 않거나 추후에 취업률에 변동이 생길 경우에는 모든 것들이 흔들리게 된다.

따라서 유학이든 유학 후 이민이든 취업률과 경제상황들은 참고자료로써 사용하면서 동시에 본인이 정말 그 일에 관심이 있고, 하고 싶은 지를 충분히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단순히 각 지역의 전체 실업률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유학을 한 후 취업을 하게 되는 분야/직종은 어느 지역에서 취업 가능성이 높은지도 감안해서 유학을 할 학교와 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호텔, 요리, 관광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 위치한 컬리지부터 알아보아야 할 것이고, 과학.엔지니어링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공업이 발달한 지역에 인접한 곳에 위치한 컬리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고, 아직 전공에 대해서 명확한 확신이 없다면 이때는 전체적으로 졸업 후 취업률이 높으면서 주정부 유학 후 이민과 같은 다양한 영주권 신청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 지역내 컬리지를 우선 선택 대상으로 두고 고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각 산업 분야별 눈 여겨 볼 만한 학교 및 학과들

호텔, 요리, 관광 분야:

온타리오주 - 나이아가라 컬리지: 요리학과, 호텔 & 레스토랑 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모두 코업)
온타리오주 - 조지브라운 컬리지: 요리학과, 호텔경영학과, 식음료경영학과

 

과학.엔지니어링 관련 분야:

온타리오주 - 코네스토가 컬리지: 기계공학기술, 레노베이션,
온타리오주 - 세네카 컬리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분석, 컴퓨터 공학기술, 그래픽 디자인
온타리오주 - 쉐리던 컬리지: 그래픽 디자인
온타리오주 - 센테니얼 컬리지: 자동차 정비, 항공정비
알버타주 - 세이트: 석유공학기술, 전력기술공학, 에너지 자산관리
마니토바주 - 레드리버 컬리지: 전기공학기술, 기계공학기술, 중장비정비 (1년)
비씨주 - BCIT: 지리정보시스템

 

의료.교육.사회 복지 분야(국제학생 입학 가능한 경우)

온타리오주-팬쇼컬리지: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온타리오주-코네스토가 컬리지/나이아가라 컬리지: 유아교육학과
온타리오주-조지브라운 컬리지:의료정보관리학과
알버타주-보우밸리 컬리지: 유아교육학과
마니토바주-레드리버 컬리지: 의료정보관리학과, 아동복지학과, 유아교육학과

자료출처

Statistics Canada (http://www.statcan.gc.ca/start-debut-eng.html)
Alberta Canada(http://albertacanada.com/)
BC Stats (http://www.bcstats.gov.bc.ca/Home.aspx)
Ontario ministry of Finance (http://www.fin.gov.on.ca/en/)
College Key Performance Indicators 2014-15 Reporting Year
Douglas College - Institutional Accountability plan and Report
BCIT - Student Outcomes Reports for Degree Graduates
Bow Valley College - 2013-2014 Annual Report
SAIT - Graduate Employment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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