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타리오주의 주정부 할당 쿼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2024년 4월 5일, 온타리오주는 연방정부로부터 2024년 총 21,500 개의 주정부지명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3년의 16,500, 22년 9,750개의 지명권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지난23년에 비해 5,000개의 지명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Immigration Level Plan에 따라24년 올해 주정부 PNP 타켓수가 110,000 로 증가했다는데 있습니다. 110,000 개의 쿼타중, 온타리오가 21,500개의 주정부 지명권을 확보했으니 약 20%를 가져가는 셈이 되는데요.

이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인구대비, 적정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치이므로 문제될게 없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지난 3월말 알버타주의 할당량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된바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국분들께 인기있던AOS 프로그램의 접수가 중단되었고,

고수요도를 위시하는 직군 선발시스템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알버타주의 인구가 캐나다 전체의 약 12%에 해당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24년분으로 할당받은 9,750개의 쿼타는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알버타는 부족한 노동인력을 우크라이나 난민등으로 충당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타리오에서 5,000개의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했다고해서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머피도 주이동에 관한 글을 올려드린바가 있고, 실제로도 여전히 주이동에 관한 상담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주이동도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의 보육교사 분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주이동의 대상인

BC 주의 경우, 최근 선발점이 90점으로 뛰었습니다.

불과 두어달 만에 30점이 높아진 수치인데요, 경력이나 언어능력이 뒷받침 된 상태에서

벤쿠버 외곽지역까지를 타게팅한다해도 결코 공략하기 쉬운 점수대가 아닙니다.

마니토바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니토바는 타주에서 공부하거나 일을 한 경우, 감점이 매우 큽니다.

선발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두가지 요소로부터의 감점을 등에업고 선발점을 따라가기 쉽지 않고요.

알버타주는 기본적으로 LMIA를 요구하는데다 최근에는 AOS의 방향전환등으로 역시나 만만한 주가 될수 없습니다

NS, NB, PEI, NL 의 대서양연안의 주들의 경우에는 고용주 확보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히거나 자격증 변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NS주의 경우 타주에서 공부했다면 신청할수 있는 카테고리에 제약을 두거나, 사립컬리지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 PNP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여, 자체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영주권까지 연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타리오주에서 만약 이제 막 졸업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지금부터 면밀히 각 주정부 프로그램을 파악하셔서 주이동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하셔야 겠고요,

반면 이미 졸업한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온타리오주 내 경력 소지자 분들은

최대한 자격 점수를 높이시면서 경과를 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조심스런 의견을 드려봅니다.

이를테면 광역토론토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외곽지역으로 일자리의 범주를 넓혀본다거나,

영어 점수를 높인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두는 것이지요.

온타리오주의 PNP 쿼타가 늘고, 현지에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최근의 이민국의 시그널이

한국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시화될는지는 두고볼 일입니다만,

주이동이 여의치 않다면 온타리오주 안에서 방법을 찾는 것 또한 우리에게 닥친 과제일 것입니다.

 

 

모쪼록 작년한해 초청장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셨던 분들께

올해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