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조지브라운 컬리지(George Brown College) 방문기

최근 캐나다 컬리지에 대한 문의들이 점점 많아지기도 했지만, 컬리지 유학을 고려하는 분들의 질문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다.. 공부만을 목적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고, 궁극의 목적이 유학 후 취업 그리고 영주권 취득인 분들도 있다 보니 학교나 학과를 선정하는 것에도 참 많은 것을 고려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족을 동반한 성인들의 컬리지 유학이 늘어나면서 유학을 신청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돌아가 다시 캐나다 컬리지를 직접 방문해 보았다.

 

 캐나다컬리지 주요학교에 공식 미팅을 신청해서 질문도 하고, 구석구석 학교시설들과 수업방식들 그리고 주변 지역까지를 세세히 살폈고, 한국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공이나 커리큘럼 등을 볼 때 관심을 가져 볼만한 몇몇 학교들은 그곳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을 한 지인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그들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기도 했다.

학교들을 둘러보면서 세 가지의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내가 혼자 유학을 가서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면 어떨까?
둘째,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혼자 유학을 와서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면 어떨까?
셋째, 내가 우리 아이를 데리고 유학을 한다면 이 학교가 적합할까?

 

먼저 George Brown College에 대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학교를 갖고 있는 지역은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 주이다.
온타리오주에서 다시 광역토론토지역과 외곽지역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광역토론토지역 내의 컬리지들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학교를 꼽으라면 Seneca(세네카) College, George Brown(조지브라운) College, Centennial(센테니얼) College 그리고 Humber(험버) College를 들 수 있다.

어떤 분들은 학교가 위치한 동네만 다를 뿐 다 비슷하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분명 이들 학교들은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갖고 있다.

George Brown College는 토론토 다운타운의 가장 중심에 Main Campus가 자리하고 있다. 처음 학교를 보신 분들은 복잡한 시내 한복판에 지어진 빌딩이 학교인가 하고 궁금해 하지만 곧 주변의 여러 빌딩들 모두 이 학교 건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King St. 다운타운에 위치한 St. James Campus는 A, B, C, D, E, F, G, H 까지 주변 여러 건물이 모두 학교 건물이고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건물 B: Centre for Hospitality and Culinary Arts 이다. 1층에 위치한 넓은 요리학과 실습실의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내부가 훤~히 공개가 되고, 때문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규모나 시설, 학생들의 진지함까지 호텔 주방을 연상케 했고, 이론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도 교수의 시범을 모든 학생이 자세히 볼 수 있었고, 대형 TV 스크린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서 교수님들의 손동작 하나까지도 모두 잡아내고 있었다.

 

캐나다 조지브라운 컬리지(George Brown College) 방문기 관련 이미지 1

 
근처 D동 건물은 the Chefs’ House 라는 레스토랑인데,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든 음식들이 일반인들에게 판매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마추어가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대로 된 쉐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이제는 제법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레스토랑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리학과 외에도 Food & Beverage Management, Hospitality & Tourism Management 그리고 Hotel Management 등과 같은 매력적인 전공들이 있었지만 Culinary 학과가 워낙 강하게 시선을 끄는 바람에

학교의 위치, 학과의 교육 설비, 잘 짜여진 Externship & Co-op 프로그램 등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George Brown College의 Culinary 학과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 기꺼이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George Brown College의 경우 Arts & Design 분야의 교육도 꽤 알려져 있는데, Graphic designer, Advertising copywriter, Design consultant 혹은 Production artist를 꿈꾼다면 GB의 School of Design의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란다. 나중에 소개를 드릴 Seneca College가 Design 분야에서는 조금 더 강점을 갖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반면에 입학 심사가 훨씬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캐나다 조지브라운 컬리지(George Brown College) 방문기 관련 이미지 2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강 앞에 자리한 Waterfront Campus는 좀 더 낭만적이고 예쁜 캠퍼스이다. 공부에 지친 눈을 잠시 강가에 비치는 햇살에 쉬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캠퍼스에는 주로 Health Science 관련 학과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Nursing 을 포함한 Health Sciences에 해당하는 여러 학과들은 국제학생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의료행위가 아닌 일부 전공들, 예를 들어 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Office Administration-Medical, Activation Co-ordinator/Gerontology (노인학) 등은 국제학생의 입학을 허용하고 있고, 이러한 학과의 졸업생들이 취업을 하는 분야들이 캐나다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보기에 충분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미 정착이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캐나다의 의료기관들은 현재 의료정보전산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이런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는 Health Insurance Company들도 많아지는 추세라는 학교 관계자의 부연 설명도 귀에 쏘~옥 들어왔다.

역사가 길고 광역토론토내의 여러 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기 때문에 George Brown College의 Co-op 프로그램은 필요한 수의 4배수 가까운 고용주를 확보하고 있고, 학교의 career center에서 full-time, part-time, summer job, volunteering service worker 모집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국제학생지원부서의 아시아학생 담당자는 우리 한국 학생들에게 한가지 바라는 점으로 조금 더 적극적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취업 시에는 물론이고, GB College의 경우 국제학생 Scholarship 신청 시에도 교수님의 Reference letter 한 개와 외부 Reference letter 1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할 정도로 캐나다는 Reference 가 너무나도 중요한 사회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network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방학 때도 가급적 job을 구해 소소한 Canada experience 를 만들길 꼭 권하고 싶다고 당부하셨는데 먼저 이런 과정을 거쳤던 고객님들의 말씀을 생각해 보았을 때에도 담당자의 설명은 150% 공감이 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