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4-03-22 / 조회 : 723
“캐나다 유학에서 영주권까지”를 계획할 때, 정착지를 택함에 있어 우리는 아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됩니다. 생활환경, 자녀교육, 취업, 산업 등등, 그중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최우선순위에 두시는 분들께 마니토바는 단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물론 최근 급격히 높아진 선발 점수로 인해, “막 퍼주던 노미니”에서 “준비가 필요한 노미니”로 상황이 변하긴 했으나, 여전히 타주에 비해 유학후이민의 잇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래도 가장 빠르다” 마니토바에서 1년공부 후 영주권취득까지의 경로를 탐색해 봅니다.
1. Red River College
마니토바주의 Red River College는 이런 저런 이유로 꾸준히 주목받는 마니토바주의 대표 공립 컬리지 입니다.
유일의 폴리텍 대학교이자 종합학교로, 로컬학생뿐만 아니라 자녀 무상 및 영주권취득 가능성등을 목적으로 두는 이민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학교입니다.
RRC라는 약자로 더 친숙하게 불리는 이 학교에는, 1년, 2년 과정이 골고루 분포 되어있으며, 150개 이상의 풀타임 프로그램이 운영중입니다.
국제학생에게 인기있는 학과로는 1년 과정 요리(culinary skills), 제빵, 자동차 정비(1,2년과정), 비즈니스 과정이 있고, 2년과정으로는 2년과정 요리경영 (Culinary arts), Early Childhood Education 을 꼽을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중장비학과, 외형복원학과, 항공정비 및 Health Information Management학과와 같은 학과에도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과는 컬리지 치고 높은 어학 점수대인 아이엘츠 6.5가 필수이며, 유아교육등 일부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들에서 수학 성적을 필요로 합니다.
단, 마니토바에서 유일하게 듀오링고 입학이 가능한 학교이기 때문에, 115점 이상이면 입학조건에 부합합니다.
이외 국제학생들이 제출할 수 있는 어학 성적으로 PTE와 토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IELTS 및 PTE, 토플 등과 같은 어학성적의 경우 학과마다 각 과목 필수 점수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어학 조건이 부합하지 못할 경우, 컬리지 부설 어학원에서 조건부 입학이 가능하며, 이 기간동안에도 자녀 무상 혜택이 가능합니다.
2. 가장 빠르다. 머피가 추천하는 학과
이 중 머피가 추천드릴 학과는 바로 Applied Accounting입니다.
Applied Accounting학과는 일반적인 Accounting 학과에 비해 보다 실무적인 과정을 배우는 학과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일반 회계학과에서 회계를 중점으로 두되, 그 외 경제 및 마케팅 등을 아울러 커리큘럼이 구성되는 반면,
Applied Accounting 에서는 회계팀의 실무레벨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스킬을 중점적으로 가르칩니다.
훨씬 테크니션 쪽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회계학 공부를 잘 마칠 수 있을까?” 싶었던 분들이 생각보다 무난히 공부를 마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RC의 Applied Accounting는 1년 과정으로, 1월/9월 두 번 학기 오픈이 되기 때문에 입학 일정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으며, 소위 영주권학과라고 불릴 만큼 가장 많은 머피 고객님들의 영주권을 책임진 학과로 꼽습니다. 졸업 후에 취업도 무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경력유무에 관계없이 인기 있는 학과입니다.
입학을 위해서는 IELTS 6.5 또는 그에 상응하는 대체 공인어학성적(PTE, TOFEL가능) 을 제출해야 하며, 고등학교 졸업이 필수입니다.
IELTS Listening 6.5, Speaking 6.5, Reading 6.5 그리고 writing 6.0 성적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수업은 1년간 회계 및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한국에서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분들이나 관련 경력(은행, 회계, 재무분야) 소지자, 경영학과 및 인문계열 전공자분들께 권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3. 취업과 영주권
Applied accounting학과를 졸업하시고 나면, 1년의 PGWP를 확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취업비자로 직업을 구하게 되는데, 하단의 첨부사진은 마니토바 주정부가 정해 둔 인디맨드 직업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이 중 1번 항목인 비즈니스에 여러분들이 Applied accounting에서 배운 지식으로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인
12200-Accounting Technicians and bookkeepers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니토바에서 유학 후 이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IES (International Education Stream)과 SWM (Skilled Worker in Manitoba) 두가지 스트림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방 Express Entry 는 제외했습니다).
두 카테고리의 차이라면, 전자는 학업과 관련된 잡을 구한 경우에 해당되며, 후자는 관련되지 않은 직업을 구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Applied accounting 학과를 졸업하고 Accounting technician 으로 잡을 찾았다면 IES, 요리사로 잡을 얻었다면 SWM 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International Education Stream(IES) |
Skilled Worker in Manitoba(SWM) |
마니토바주에서 지난 3년 이내 1년이상의 학업이수후 학업과 관련되고 In demand 리스트에 해당하는 잡오퍼를 받고 (1년이상의 계약기간), 영어점수 CLB 7 이상일 경우 신청가능
e 영주권 신청시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경력 기간이 없으므로 빠른 수속 가능
e 선발개념이 아니며, 자격을 갖춘 후 등록하여 진행 가능 |
마니토바주에서 학교를 졸업한후 PGWP를 소지하고 일을 하고 있으나, 학업과 관련된 잡을 얻지 못한 경우 혹은 In demand 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직업으로 일하고 있는 경우
e 신청 전 동일한 고용주에서의 6개월 경력이 필수. 영어점수가 필수는 아님 (비숙련직의 경우는 필수)
e 선발시스템으로 운영되므로 자격 변동이 있으며, 이를 위해 영어성적을 준비해야 할수 있음 |
졸업 후 IES로 진행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차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SWM의 경우, 유학생 우선 선발 등이 시행중이므로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겠는데요,
다만 작년 이후, SWM 선발 점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발맞추어 자격요건을 보완해 나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자, 이제 찐 사례를 보여주세요.
실제로 머피에게 어카운팅이나 비즈니스 학과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 중,상당 수는 현/전직 finance 계통 경력자 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그 중 최근에 상담 후, 비자까지 받으신 분이 생각나 슬쩍 공유를 해봅니다.
50대에 유학을 도전하시는 분들 중에 Overqualified인 학력 또는 경력을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지요? 이 고객분이 딱! 그러신 분이셨습니다.
‘나이 만큼이나 높이높이 쌓아 올려둔 학력과 경력, 캐나다 컬리지에 갈 줄 알았으면 굳이 안 그래도 됐을 것을.. 내 학력/경력으로 캐나다에서 다시 컬리지를 한다고 하면 비자부터 거절되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컬리지 입학시, 최종학력은 그리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습니다.
그저 고등학교 성적이 잘~ 형성되어 있고, 무사히 졸업을 하셨다면 입학 지원을 하는 데 문제되지 않죠.
그러나 정말 문제는 비자심사때, 요 overqualified 조건이 문제가 될 수는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머피 고객님처럼 학력과 경력이 모두 TOP! 인 경우에는, 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이민관이 학업의 의도를 거짓으로 판단하여 학생비자부터 거절되는 날에는 영주권이고 뭐고 아주 사달이 납니다.
이에 머피는 고객님이 선택한 applied accounting학과가 고객님이 학력과 경력에 비해 낮은 학위임에도 불구하고 꼭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드렸습니다.
오랜시간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현시대에 맞춘 실무 트렌드를 습득할 필요가 있으며, 더욱이 정년에 가까워지면서, 은퇴 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업무 계획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가 “기본적인 회계지식”임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리턴 플랜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보충자료들을 통해, 적합한 유학생임을 이민관에게 피력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님의 우려와 달리 무사히 비자를 받으셨습니다.
고객님이 처음 머피와 상담을 요청하셨을 때, 졸업 후 취업은 자신있다 라고 하셨는데요.
마니토바를, 그리고 Applied accounting학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현실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플랜으로 진행을 하려고 한다 하고 하셨어요.
다른 몇 군데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해 상담을 받았을 때 권유받 았던 “수산물가공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비해,
“공부하고 잡오퍼받아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더 현실적이어 보인다는 말씀도 덧붙여 주셨네요.
사람마다 맞는 옷이 다르다는 말이 맞구나 싶었습니다.
한편, 비자를 잘 받고 입학을 했다면, 이제 고민을 해야 하는 건Applied accounting학과 졸업해서 정말 취업 괜찮나..? 라는 고민이실 텐데요.
여기 무려 취업 2관왕을 하신 고객님이 있습니다.
그리고“회계학과(Applied accounting), 참.. 좋아요. 취업하기에!”라고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이 고객님 역시, 한국과 타국에서 어드민관련 경력이 있는 분이셨고요. 학과 고민을 하시다 Accounting과정이 짧고 나중에 취업도 괜찮을 것 같다고 딱 이 학과만 생각하고 진행하셨던 분입니다.
사실 2관왕이라는 사실이 더욱 기뻤던 건… 고객님이 공부하던 시기가 완전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였고, 졸업을 하면서는 아예 락다운이 길게 되어 취업이 불투명한 상황까지도 가셨었기 때문인데요.
Applied accounting 학과 졸업 후, Accounting 과 Admin 두가지 분야에서 모두 오퍼를 받으신 후, 오랜 고민 끝에, 경력을 살려 취업을 하시고자 하셔서 어드민 부서로 취업을 선택하셨지만, 비즈니스 계열 졸업생들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전력을 보여주신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Accounting 관련 잡오퍼를 선택했다면 IES를 통해서 바로 영주권 신청을 하실 수 있었겠지만,
조금 늦어지긴 해도, 6개월 경력을 쌓은 후 진행할 수 있는 영주권 프로그램도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결정을 하신 사례입니다.
현재 Red River College의 Applied accounting학과는 25년 1월 그리고 9월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어학 성적이 있거나 아이엘츠 6.0정도의 어학 성적을 갖고 계신 분들은 25년 1월학기 또는 24년 9월 어학 + 본과로 조건부 입학을 하실 수 있고요.
영어성적을 준비하셔야 하는 분들의 경우 24년 9월 어학부터 시작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빠르고 그래도 가장 문이 넓습니다.
캐나다이민 마니토바이민은 머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