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4-16 / 조회 : 169
전년대비 50%에 해당하는
4,000개의 PNP 쿼타를 할당받은BC주가
2025년 4월 14일부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한 선발을 중단하고, 중점적인 프로그램들에서만 초청장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 할당량 감소와 신청자 수의 불균형
2025년초 이미 BC PNP는 약 5,200건의 신청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2025에 해당하는 4,000쿼타의 할당량을 이미 초과하는 수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BC는 기존 신청자 에서 약 2,900명을 심사하고, 나머지 1,100명은 healthcare, entrepreneurs 그리고 high economic impact 지원자에 한해 수용할 예정입니다.
2. 대학원 프로그램 (IPG)
지원자 운영계획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 접수된 대학원자 (IPG) 지원서는 추가 후보자 모집이 시작될 때까지 대기자 명단에 등록됩니다. 2024년과 2025년 초까지 접수된 다른 지원서는 2025년에 처리됩니다.
3. 보건의료 분야 집중
보건의료 분야는 여전히 핵심 우선순위입니다. 그러나2025년부터는 의사, 간호사, 기타 보건 전문가 등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직군으로 자격이 제한됩니다. 현재 Health 분야로 간주되는 직업군에 대한 변동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4. 기업가 스트림 운영
기업가 스트림은 계속해서 초청장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 기반
기업가 이민(Regional Stream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5. High economic impact 지원자 선발
일반 기술 이민(General Skills Immigration) 초청은
중단되며, High economic impact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제한된 수의 초청장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1만 명의 등록자 중 약 100명이 초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유학생 스트림 도입 연기
올해 도입될 예정이었던 학사, 석사,
박사를 위한 유학생 스트림의 도입이 연기됩니다. 할당량 회복 시까지 보류될 예정입니다.
7. 유아교육 보조원(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제한
Early Childhood Educator 가 아닌,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는 더 이상 타겟드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외, social workers 와 community service workers 직군에 대한 자격요건이 새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BC주는 종전과 같이 처리기간을 3개월로 돌이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연방정부와의 협상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한국분들이 BC주 주정부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실텐데요, 2025년 향후 신규 신청 건수가 1,100건으로
축소되면서, 올해만큼은 BC PNP를 통한 영주권 취득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시다시피 이러한 BC PNP의
변화는 연방 정부의 전반적인 이민 감축 정책(2025년 영주권자 목표를 485,000명에서 395,000명으로 축소)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아래, 2025년 연방정부가 2024년에 비해 PNP 할당량을 50%로 대폭 감축하여 총 55,000명으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BC가 포문을 열었을뿐, 다른
주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을테지요.
BC 변경 사항은 연방 정부의 이민 감축 정책이 다른 주들의 PNP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대부분의 주정부가 제한된 쿼타 내에서의 전략적인 선택이 불가피한 상황하에서, 대표적으로 ON주, AB주, MB 주를 들여다보겠습니다.
1. 온타리오(Ontario)
2024년 : 온타리오는 2024년에 총 21,500명의 후보자를 지명했으며, 약 22,000건 이상의 초청장(Invitations
to Apply, ITAs)을 발행했습니다. Employer Job Offer: Foreign
Worker(6,695 ITAs), International Student(8,363 ITAs), In-Demand Skills(914
ITAs), Masters Graduate(5,519 ITAs) 등을 통해 주로 지명서를 냈으며, Express
Entry Human Capital Priorities를 통해서는 12,731개의 관심
통지서를 발행습니다.
2025년 : 2025년 1월 15일, 온타리오는 Employer Job Offer: Foreign Worker 스트림에서
Economic Mobility Pathways Project(EMPP)를 대상으로 4건의 ITAs를 발행하며 첫 드로우를 시작했으나, 이후에는 선발소식이 없습니다. 2025년 공식 할당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연방정부의 50% 감축 정책에 따라 타주와 마찬가지로 2024년 대비 지명 가능
인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향 : 2024년의 대규모 드로우(예: 1월 9일 821명 초청, 1월 11일 2,552명 초청)와 비교해 2025년 현재까지의 드로우는 매우 미미합니다. 신중해도 너무나 신중한 움직임인데, EMPP 등 제한된 쿼타 내에서 우선순위를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부족직군에 대한 선발 재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요, 보건의료, 기술, 교육 등 핵심 산업에 집중하여 초청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론토와 오타와의 기술 인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Express Entry와 연계된 Human Capital Priorities Stream 을 통해 인력을 선발할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지역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REDI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 기준, 전체 ITAs의 약 70%를 차지하던
Job offer 스트림 역시 하반기부터는 선발을 시작할 것입니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신청 건수 제한으로 인해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온타리오도
올해는 만반의 준비 (영어능력 향상, 꼼꼼한 서류준비등)를 통해 그 어느때보다 전투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생각하셔야 겠습니다.
2. 알버타(Alberta)
2024년 :알버타는 2024년에 약 9,750명의 지명 쿼타를 활용했으며, 12월 23일 Alberta
Opportunity Stream에서 588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드로우를 포함해 다양한
드로우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스트림(예: Tourism and Hospitality, Law Enforcement)과
Expression of Interest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2025년 : 2025년 2월 9일, Alberta
Express Entry Stream ? Priority Sectors Pathway에서 14명의
초청장을 발행했으며, 최소 점수는 47점으로 낮게 설정되었습니다. 3월 6일에는 동일 스트림에서
13명을 초청합니다.
동향 : 2024년의 대규모 드로우(예: 7월 2일 1,666명 초청)와 비교해 2025년 드로우는 인원과 빈도 모두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역시 할당량 감소로 인해 드로우 규모를 조정하고자 하는 의도이며, 향후에도 우선순위 직업군 및 지역 수요에 초점을 맞춰 드로우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알버타는 에너지, 농업, 건설 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Alberta Advantage Immigration Program(AAIP)은 이들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특히 농업 및 숙련된 기술직에 대한 드로우를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3. 마니토바(Manitoba)
2024년 : 마니토바는
2024년에 약 10,000명 이상을 지명했으며, 12월 18일에는
International Education Stream과 Skilled Worker Overseas에서 399명을 초청했습니다. 드로우는 주로 Skilled Worker in Manitoba, Skilled Worker Overseas, International
Education Strea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2025년 : 2025년 1월 9일, 매니토바는 Skilled Worker in Manitoba(145명, 최소 838점)와 Skilled
Worker Overseas(52명, 최소 615점)에서 드로우를 진행했으며, 1월
23일에는 Skilled Worker Overseas에서
128명을 초청했습니다. 4월 3일에는 Skilled Worker Overseas에서 4명을 초청하는 소규모
드로우를 진행했습니다. 마니토바에서 학교를 졸업한 경우 신청가능한
IES 카테고리로는 총 2회 선발을 했으며, 특정조건 (석사, 근무경력등) 을
붙여서 드로우를 냈습니다. 타주에 비해서는 그나마 선발 빈도수가 높은 편이나, 높은 선발 점수, 특정 직군 제한등으로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동향 : 2024년의 빈번한 드로우와 비교해 2025년 드로우는 초청 인원이 감소하고, 점수 기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쿼타감소로 인해 마니토바 역시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한 상황하에서, 고득점 후보자나 지역별 전략적 모집(예: Winkler 지역)에 애를 쓰고 있으며, 올해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 될것으로 보입니다.
세 주 모두 2025년 상반기 드로우에서 초청 인원이 2024년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온타리오는 아예 드로우를 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앨버타는 특정 자격의 소규모 드로우, 매니토바는
고득점 및 지역 위주의 드로우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50%라는 무자비한 수준의 쿼타 감소로 인해, 각주가 연방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쿼타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달로 예정된 캐나다 총선의 불확실성, 무분별한 이민자 수용으로 야기된 주택난, 물가 상승등의 사회적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거기에 트럼프발 관세전쟁까지, 당분간
캐나다가 폐쇄적인 영주권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반면, 긍정적인 측면도 볼까요.
먼저, 취업비자나 학생비자를 소지한 단기체류자의 수를 상당량 감축하는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캐나다로의 외국인 유입 자체가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LMIA 발급요건 강화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 감소로 야기되는 노동시장의 공백을, 캐나다에서의 학업경험치를 가진 졸업생들이 메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제 막 학업부터 시작하려 계획중인 분들은 이미 학업 전 캐나다 노동시장의 Demand 를 예측하고 이에
상응하는 전략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학업을 선택하게 되므로,졸업후 취업 및 영주권 취득가능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단기체류비자 소지자 수를 축소시키기 위해 학생비자 승인규정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할 것이 명확하고, 이때 상대적으로 비자 승인율이 높은 한국인들은 유리한 출발고지를 확보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동전의 양면은 존재합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밀어붙이되,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머피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