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컬리지 어떻게 가나요? - 수능 논술 면접 말고
컬리지/코업-어학연수

고등학교 졸업 후, 컬리지 어떻게 가나요? - 수능 논술 면접 말고

등록일 : 2014.08.05조회 : 2,227댓글 : 0

(이 포스팅은 고등학교 졸업 후, 컬리지 어디로 가나요? - 추천학과 에서 이어집니다)
가고 싶은 학과를 결정했다면, 이제 들어갈 방법을 찾아봐야 할 때입니다. 캐나다 컬리지의 입학요건은 쉬운 듯 하면서 쉽지 않은데요,
요즘 워낙 정보가 많아 직접 알아보는 학생들도 많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혹시 발생할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컬리지 버스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영어 점수

영어 점수는 컬리지 수업을 듣기 위한 가장 기초의 요건입니다. 영어로 수업이 되니까 당연한것 아니겠어요?

사실 영어점수 라기 보다는 영어 실력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텐데요, 영어실력 가늠하기 어려우니 기준 점수를 제시하고 이정도면 컬리지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대학을 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수학능력평가 를 봐야 하는 것처럼요.

보통 2년 과정을 기준으로 할때, 갖고 있어야 할 영어시험과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학교나 학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IBT IELTS (academic module)
총 80점 이상, 각 섹션 20점 이상 평점 6.0 , 각 밴드 5.5 이상

시험의 유효기간은 2년 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졸업 한 해 9월에 입학을 하고 싶으면 수능직후 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안그래도 고등학교 내내 영어에 시달렸는데 또 영어시험 공부해야 하냐고 하는 학생들 있으시겠죠?
그래서 영어점수 없이 컬리지 들어가는 방법도 안내해 드립니다.

바로 조건부 입학! 이라는 것인데요, 말 그대로 영어점수가 없더라도 ~~~~~~ 하는 조건으로 입학을 허가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조건부 입학에는 두가지 있습니다. 컬리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부설 어학원의 수업 (EAP) 을 수료하거나, 컬리지와 연계되어 있는 사설 어학원의 조건부 입학 과정 (Pathway) 을 수료 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컬리지에 부설어학원 이 있기 때문에 만약 내가 가고자 하는 컬리지와 학과가 확실하다면 그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이 경우 다른 컬리지로 옮기고자 할때 영어 점수를 다시 제출하거나 옮기려는 학교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사설어학원의 Pathway 과정은 여러 군데의 학교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학과나 학교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좀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설어학원과 사설어학원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설어학원Pathway 부설어학원 EAP
수업시작일 매월 첫 월요일 1월, 3월,5월, 7월, 9월 11월
(혹은 1월,5월, 9월)
수업기간 영어 성적에 따라 다르나 최소 12주 최소 8주
학비 C$ 1,000 ~ C$ 1,100 / 4주 C$ 2,300 ~ C$ 2,800 /8주
특이사항 연계되어 있는 모든 컬리지에 입학가능 본 컬리지만 입학가능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2. 고등학교 성적이 부족 할땐?

영어가 해결되었다면 1차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세부 학과로 들어가서 내가 가고자 하는 학과의 입학요건을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학과별로 Grade 12 Math 또는 Grade 12 Science 등의 성적을 요구합니다. 우리나라의 일반고등학교에서 중상위 권의 성적이라면 대부분 해당이 되는데요, 문과계열이라 이과계통 과목의 점수(물리, 화학 등) 의 점수가 없거나 검정고시를 통과하여 기본과정 과목외의 점수가 없는 경우, 아니면 정말 고등학교 성적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이 방법이 있습니다.

 

- 자체 시험

일단 필요한 과목이 한두개 정도이거나 아주 아깝게 점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컬리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수학 이나 영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캐나다 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입학을 원하는 시기보다 일찍 출국하여 시험을 치뤄야 하겠습니다. 통과하면 별도의 추가 수업 없이 바로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체시험)

 

- Academidc upgrading 수강

필요한 과목이 영어 수학 외의 과목이거나 이수는 했는데 점수가 많이 낮은 경우를 위해서 컬리지에서는 필요한 과목만 수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원한다고 모두 듣는 것은 아니구요 입학신청을 했는데 몇몇 과목은 점수가 부족하니 Academic upgrading 과정을 수강해라 라는 결과를 받았을때 수강 할 수 있습니다. 기본 1학기 (4개월간) 동안 진행되며 레벨테스트를 통해 몇학기를 들어야 할지 결정됩니다. (Academic upgrading)

3. 특정학과 지원하기 (미술, 공학, 의료)

계통을 바꿔서 지원하는 경우 (의료계열, 공학계열, 예술계열) 혹은 검정고시 학생들의 경우 아예 기본과정을 듣는 것이 이후에 수업을 들을 때 훨씬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진, 미술 등의 전공을 하고 싶으나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기본과정을 통하여 기초를 익히고 포트폴리오 준비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과정의 종류로는 Business Foundation, Technology Foundation, Health Foundation (혹은 Pre-Health), Art Foundation, Media Foundation 등이 있습니다.


사진, 그림, 음악 등의 학과는 경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아주 완벽한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학과에 대한 관심도와 자질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미리 접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에는 컬리지 자체 기본과정을 수강하면 포트폴리오나 학업계획서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보통 1년(2학기)동안 진행되며 마찬가지로 영어 점수가 있어야만 수강 가능합니다.

위의 세가지만 알면, 이제 캐나다 컬리지의 입학의 70%는 해결된 것인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2학년이 끝나기 전에는 학교나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맘편하게 정해놓고 3학년때에는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수능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영어 시험 준비도 조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면 바로 입학신청을 완료하고 졸업을 기점으로 학생비자 신청에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학생비자 신청은 본인이 출국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약 6개월 전에는 해놔야 계획에 맞게 출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학과정 없이 바로 정규과정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2월~5월 (9월학기 입학기준) 에는 알맞은 영어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렇게 3번에 걸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캐나다 컬리지 유학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만 하고 있던 학생들과 부모님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유해주세요!

이전글/다음글

관련 컨텐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수 :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